로즈마리 삽목 어렵죠?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로즈마리 삽목 관련 영상을 보면 대충~ 꽂아 놔도 살던데 왜 내가 하면 그렇게 안됐던 걸까요? 지난번 시도시 루팅파우더의 힘까지 빌려봤지만 결국 모두 실패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제가 로즈마리 삽목에 성공했는지? 이렇게 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나만의 비법을 공개 합니다.
햇빛을 피해라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이번에는 빛에 노출을 정말 최소화 했습니다. 햇빛을 완전 차단했다는 뜻이 아니라 큰 화분 아래에 두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반그늘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로즈마리 삽목을 할때는 직사광선은 피하고 음지, 반그늘인 곳에 두면 좋습니다.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한다.
식물을 키우면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과습에 주의 하세요 입니다. 식물에게 물 주는 것 만큼 중요하고 어려운것이 없는것 같아요. 로즈마리 삽목은 뿌리가 없는 상태로 뿌리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절대 물을 말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저면관수로 키우길 권장 합니다.
아래와 같이 뿌리 내릴 곳이 마르지 않게 언제나 촉촉하게 유지 하기 위해 저면관수로 키웠습니다.
로즈마리 삽목 – 녹소토를 이용하자
일반흙도 사용해 봤지만 결론은 녹소토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녹소토는 살균처리가 된 인공흙으로 영양분은 없고 대신 가볍고 통풍이 잘되며 보습력이 뛰어나 삽목에 적합한 흙이라고 생각 합니다.
녹소토만 이용해 시도한 삽목들 모습입니다. 30일 이상 지난 시점에서 한 포토를 뽑아 확인해 보니 뿌리가 내린것을 확인 했고 오늘 아침에 플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로즈마리 삽목 – 기다림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기다림 입니다. 성격급한 저는 매일 매일 삽목 후 뿌리가 내렸나? 잘 자라고 있나? 언제 뿌리가 내릴까? 등등… 사실, 이번 삽목 한것도 추석 지나고 10월 초에 정식할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어 할일도 없고 해서 시범삼아 1포트 뽑고 뿌리 확인 후 바로 플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식집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다림이 필요 한것 같아요.
로즈마리 삽목 성공 결론
위에 남들 다 아는 내용을 적긴 했습니다. 이것 보다 더 많은 노하우가 있을 거에요. 식집사가 되기위해서는 다른 분들이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공부도 하고 많은 시도를 해 경험치도 쌓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저의 성공은 로즈마리 삽목을 위한 정석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으니 한번 시도 해볼 만하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