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 좋은 오늘 집에만 있기가 뭐해서 점심은 자연에서 단풍을 보면서 먹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할 만 한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지난번 봐둔 곳이 있어 그곳으로 간단하게 챙겨서 출발 했습니다.
애들에게 오늘 점심은 김밥과 컵라면을 밖에서 먹자고 했고 가는 길에 바르다김선생 김밥과 편의점에서 컵라면 그리고 커피에 반하다에서 커피까지 챙겨서 출발 했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동탄2 신도시 인근 무봉산 올라가는 길목 노상 주차장 입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옆에 계신 분이 주차 후 간단하게 커피&컵라면을 먹는것을 보고 나도 다음에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실천을 해 보네요.
집에서 캠핑용 의자는 따로 챙겼고 휴대용 폴딩테이블 은 차 트렁크에 있으니 그것 그대로 사용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트렁크에 언제라도 간단하게 쉴수 있게 폴딩테이블과 휴대용 돗자리 등은 있어요.
다른 분들 공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차와 차 사이 틈세 공간을 활용했으며 트렁크도 활용하니 좁은 공간에서도 간단한 차박이 가능 하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나와 와이프 모습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책을 꺼내 들었고 인터넷을 좋아하는 저는 인터넷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포스팅도 현장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러고 있는 사이 옆 옆 차에서도 엄마와 아들이 우리와 같이 간단히 채비를 해서 차박을 하고 있네요. 고등생인 듯해 보이는 아들과 엄마가 자연스런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고 좋았습니다.
그냥 집에만 있기엔 좋은 가을 날씨에 캠핑 가기엔 아직 준비가 안된 분들에게 저와 같이 간단한 나들이 겸 차박을 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차를 세울 수 있는곳이 너무 번잡하면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조용한 곳을 잘 찾아서 해보세요.
글 쓰는 동안 옆에 있던 차들이 싹 빠져서 조용 하네요.